시 중심상가 부활 프로그램 가동
“지역 원도심 살리는 터닝포인트”
경북 경주시가 도심 상권 부활을 위해 ‘상권르네상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40억원 포함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경주중심상가 일원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개발에 나선다.
시는 우선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를 이어줄 ‘신라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조명을 활용한 ‘신라의 빛의 광장’과 골목상권 특화사업인 ‘골목길 매니지먼트’가 바로 그것인데 이를 통해 ‘금리단길 디자인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금리단길은 최근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한 금관총에 따온 별칭이다.
두 번째로 ‘스마트 신라’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사무실과 문화센터, 카페 등을 조성하는 ‘무감당’과 이 공간 2층에 들어설 공유회의실과 교육실 등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또 스마트 안내판을 구축하는 스마트상권시스템 조성사업과 금리단길 브랜드 강화를 위한 브랜드네임 및 디자인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세 번째로 청춘 스타점포 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등을 선보이는 ‘신라의 청춘’ 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춘 스타점포 개발사업은 빈점포나 기존 점포의 창업과 업종전환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거리예술위크는 거리공연을 지원하는 것이고, 금리단아트페스타는 청소년가요제, 벼룩시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경주 도심상권 협동조합 설립을 골자로 한 ‘신라의 연합’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상권 공동체 역량 강화는 물론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든다는 게 핵심 골자다.
1차 연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사업비 9억 3000만원을 들여 금리단길 서비스 디자인, 골목야시장 ‘불금예찬’, 금리단 브랜드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공동체역량강화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첫 발을 떼는 공동체역량강화 사업이 주목되는데 이 사업은 공동체 의식을 확보하고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 의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주민, 상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5년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특히 상인들의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주/ 이석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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