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와 함께 어렵게 생활해 온 40대 모자가정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행복한 미소를 되찾고 있다.
20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읍에 사는 김모 씨(48)는 10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재첩과 호떡장사·시설하우스 일 등을 하며 대학생 2명과 초등학생 1명 등 세 자녀를 어렵게 키우고 있는 모자가정이다.
그런데 2014년 12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급작스러운 생계곤란 상황에 처했다.
이에 하동읍이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에 긴급지원을 요청했으며 희망복지지원단은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한 후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일시적인 빈곤을 해결할 수 있도록 3개월간 긴급 생계연료비를 지원하고 병원비 지원을 위해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과 연계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위기가정 지원사업으로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의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비롯한 각종 이웃돕기 성금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의 기부가 이어져 총 2800만 원 상당으로 전체 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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