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역 중심' 공동방제 추진
동부지방산림청은 최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동부산림청에 따르면 도로변, 가로수, 조경수 등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혐오감을 주는 해충으로 분류된 '미국흰불나방'은 9∼10월경 애벌레 상태로 생활권 주변의 조경수, 과수 등에 발생해 잎을 갉아 먹으며 나무에 큰 피해를 끼친다.
강원 동해안에 최근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 속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병해충이 살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미국흰불나방이 대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동부산림청은 이달 초 동해시 전천변 일대 14ha를 대상으로 방제를 완료했으며, 오는 20일까지 강릉 견소동 등 14개소, 정선군 북평면 등 7개소, 양양군 현북면 등 16개소, 고성군 간성읍 등 19개소 등 약 15.5ha를 지자체와 협업 공동방제를 마칠 예정이다.
동부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방제 활동을 통해 산림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강릉/ 이종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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