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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단지 세종에 건립...2024년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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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단지 세종에 건립...2024년 입주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2.09.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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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통합공공임대 착공식...415가구 규모
철근콘크리트보다 공기 30% 단축...신속공급 가능
세종 6-3생활권 모듈러주택 착공식. [국토교통부 제공]
세종 6-3생활권 모듈러주택 착공식. [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모듈러 주택은 외벽체와 창호, 전기배선, 욕실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부품 형태로 사전에 제작해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과 비교하면 공기를 30%가량 단축할 수 있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고, 다양한 설계를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탄소·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건설업계의 고민인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시 6-3 생활권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상 7층 4개 동으로 지어지며 모든 평형이 소형인 전용면적 21∼44㎡ 415가구로 이뤄진다.

정부는 국정과제 실천과제와 지난 7월 발표한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방안, 지난달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대책) 등에서 모듈러 주택 확산을 위한 용적률·건폐율 인센티브 등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미 2014년 모듈러주택 건설과 관련해 국가 연구개발(R&D) 실증사업으로 충남 천안시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각각 6층짜리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으며 현재 경기도 용인 기흥구 영덕에는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 중이다.

LH는 이번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점검협의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모듈러 사업 표준을 마련하는 등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모듈러 주택 공급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모듈러 주택은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공기 단축 및 건설 생산성 향상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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