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은 출생시 발병하는 뇌신경발달장애로 알려져있다. 출생당시부터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성장과정에서 언어 행동의 발달이 느린 발달과정을 통하여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돌 이전에서 두돌사이에 파악이 가능하다.
이는 조기의 치료가 아이들의 평생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가족들의 자폐증에 대한 조기 파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폐스펙트럼의 언어적 특징으로는 첫째, 표현언어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결핍되는 모습이 있다. 첫 단어의 발현이 늦으며 단어를 조합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발달이 지연된다. 언어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달이 지연된다.
두 번째, 대화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상대의 언어를 못 듣는 것처럼 보인다. 세 번째는 부자연스럽고 반향어와 같은 반복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행동적 특징으로는 첫째, 발달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 모방을 어려워하며, 엄마와의 소통을 통한 관심을 나누기보다 본인의 관심사에만 집중한다. 두 번째는 집중과 관심의 폭이 좁고 일반적이지 않다. 장난감을 가지고 창의적인 놀이를 하지 못하고 줄을 세우는 놀이를 한다.
세 번째, 반복적이고 같은일상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인다.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를 힘들어하고, 물건의 배열이 다르면 기분이 상하고, 변화에 어려움을 보인다. 네 번째, 반복적인 신체적인 활동을 보인다. 손가락을 앞뒤로 꼼지락거리거나 까치발로 걷거나 머리를 벽에 박는다. 다섯 번째, 물건의 특정부분에 집착한다. 문이나 바퀴 그리고 끈의 특정부분을 가지고만 논다.
이처럼 자폐증 영유아의 조기 증상들은 언어와 행동을 통해서 주로 판단이 된다. 이에 한의학적 관점의 치료 역시,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1주일 단위로 진행한다.
만약, 아이가 자폐증으로 진단되었거나 위의 체크리스트에 있는 언어와 행동 특징을 보인다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아이의 치료 결과에 도움이 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정덕진 브레인리더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