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관 업무공유·협업 촉진
시민중심 행복경산에 초점
경북 경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18일까지로 민선8기 공약사업을 포함해 신규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주요현안사업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총 271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목할 점은 보고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다. 시는 그동안 시장, 부시장,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해 보고하는 방식을 고수했으나 올해는 참석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고자를 6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로 해 주요 시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는 조 시장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부서 간 업무 공유 및 협업 촉진을 통해 복잡·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 내년 중점 추진하는 분야는 종축 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압량~진량간 지방도919호선 확장 등 시 전역의 교통 거점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산불대응센터 신축, 분뇨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 등 온 가족이 안전하고 언제나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대임지구)~경산청년지식놀이터(압량)~경산산학융합지구(하양)을 잇는 청년 ICT 창업·문화 벨트 조성·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및 자율주행차 부품 서비스 기술혁신 지원, 사물무선충전 실증 기반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핵심기술 선점·문천지 수상관광레포츠공원 조성 등이다.
또한 도심 속 공원 조성 등 일상 속 문화‧체육 공간 확충·대학생과 시민이 교육인프라를 공유하는 시민 상생 캠퍼스 운영, 은퇴자, 경력단절자 등에 대한 사회 재참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경산형 평생학습 확산·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밀키트 지원, 사회복지서비스 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한 요보호대상자 지원서비스 통합 관리, 장애인활동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 제고·산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촌자원복합산업화, ICT 활용 스마트팜 기반 구축, 농산물안전분석센터 건립 등이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 확보·시민고충상담센터 운영 활성화, 뉴미디어 활용 시민소통 강화, 종합민원실 순번대기시스템 도입,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 등 누구나 만족하는 시민우선 적극행정 추진·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도입, 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 등으로 대형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민선8기 비전인 시민중심 행복경산 실현에 초점을 두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다수 발굴‧반영했다.
조현일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더 살기 좋아지고 더 발전하는 경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직사회, 진정한 시민중심 행복 경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세심하고 면밀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경산/ 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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