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만 7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news/photo/202210/919890_610607_3637.jpg)
전북 남원시가 만 7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카드사시스템 구축업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층의 무상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내 이동량 및 경제활동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8기 시책사업이다.
또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 이슈로 인해 대중교통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여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률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중장기적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운수업체 손실보상비를 반영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어르신 무상교통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카드 발급을 시작해 내년 5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수혜 대상은 관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 약 1만7000여명으로 추산되며 해당 사업에는 11억 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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