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을 맞아 재해우려지역 1907개소를 지정 관리한다. 

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도는 올해 서울인천 인접 고양시 등 12개 시군 38개 구간에 대해 도로 공동제설 협업을 추진하고 도로 관계기관 간 경계 도로 제설을 위한 실시간 연락망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교통정보센터·경찰청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교통정보센터가 없는 포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7개 시군은 경찰 교통정보센터 권한을 부여해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대설시에는 선제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중앙 및 시군 대책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제설물자, 취약계층 지원용품 등을 비축해 적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제설제는 9만 2000t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7만t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제설 장비 약 5900대, 제설 전진기지 128개소 등을 확보했고 한파 저감시설 설치 지원에 특별교부세 9억 6000만 원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상습결빙구간, 교통두절 우려지역, 적설취약 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 1907개소를 지정해 사전 예찰활동, 비상연락 인력 편성 등 빈틈없이 관리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현장중심의 선제적인 대책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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