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농업 대표 농촌건설·다시찾는 활력도시 조성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 올인…100년 미래 도약
하승철 하동군수 내년 역점 사업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동건설에 매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하 군수는 최근 열린 제318회 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5대 역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하동을 떠나지 않고 되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문화관광 융성을 통한 삶의 변화를 내세웠다.
군은 무한한 잠재력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환경은 하동만의 개성과 강점을 녹여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군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군민 일상 속의 아름다움, 안전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농촌, 이 모든 아름다움이 바로 지역의 미래이며 각각의 아름다움이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새 가족 탄생 지원, 영유아 보육 지원, 결혼장려금 등 출산 장려는 물론 부담없는 육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쉬고 놀 수 있는 생태 놀이터를 만들고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한 육아를 실현할 꿈나무 행복키움센터를 확대한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돌봄·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운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감도 줄인다.
또한, 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방안과 지역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한다.
읍·면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보조구장 LED 조명등 교체, 체육관 건립, 게이트볼장·파크골프장 건립 및 개보수로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경로당 확대 운영, 행복택시 확대 운영, 어르신 안전버스와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을 구축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 교통혁신을 이루는 등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환경을 조성한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노력과 의지에 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하동병원의 재개원과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삶터·일터·쉼터로서 공간을 개선해 아름다운 농촌다움을 되찾고자 하동다운 명품 전원도시를 만들고 하동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청년들이 찾아오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하동을 만든다.
우선 하동읍과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아름다운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동읍 뉴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너뱅이들 일원의 신도시는 행정 공공기능과 주거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하동의 구도심은 교육이나 문화, 쇼핑 위주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도보 중심의 보행환경과 거점시설 및 생활권 시설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개발 방향과 어우러진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하동을 만든다.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면은 새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복합타운이 도시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조성해 행정서비스 공간을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기능이 되살아나도록 한다.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는 13개 읍·면 중에서 인구 감소가 가장 작은 지역으로 딸기 산업을 바탕으로 농가소득이 창출되고 있고 여기에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 기능을 확보해 인근 지역의 인구를 유입해 밤에도 빛나는 옥종면으로 탈바꿈하도록 한다.
활기찬 농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소득 보장, 안정적인 인력 제공, 청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만큼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농특산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가대표급 특산품과 1읍·면 1전략 특산물을 육성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전국 6대 주산지 중 한 곳이자 하동군 농업 총생산액 중 가장 많은 15%를 차지하는 딸기는 시설 현대화와 신품종 딸기 육성지원으로 딸기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미래 행복 가치를 창조하는 농촌으로 만들고자 신규 수출 품목 발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농업 확대, 임대형 스마트팜 도입, 미래 첨단농업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을 도입한다.
과거 일자리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자인 청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또 서로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하동청년센터와 하동 드림스테이션을 건립하고 정착 단계별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청년 보금자리 조성,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 하동에서의 생활과 창업에 편의를 제공할 하동 드림카 지원,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공동체와 연계될 청년 마을활동가도 운영한다.
활력있는 지역상권과 성장하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지원과 재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청춘마켓 운영, 지역 농특산물 판매코너, 로컬푸드와 연계하는 등 시장 활성화 정책과 오감있는 특화시장을 조성한다.
지역의 문화가 사라지면 그 지역도 소멸됨을 강조하며 군민이 중심이 돼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하동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든다.
군의 다양한 문화예술에 뿌리를 만들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동예술단을 창단하고 자생적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강화한다.
읍·면별 다양한 자연경관과 생태적, 인문학적 고유 자원을 활용해 1면 1명품 정원, 50개의 핫플레이스, 특색있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여행의 일상화, 감성 레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기 위한 관광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간다.
특히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차 소비와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핵심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
다인(茶人), 다원(茶園), 다숙(茶宿), 다식(茶食)을 활용해 맛과 멋, 그리고 감동을 주는 엑스포로 반드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시화해 하동다운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하동의 곳곳에서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새해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보다 7.7% 준 6934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475억원의 과오계상된 자체세입 재원을 바로 잡고 지방채 상환 225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원을 적립한 결과다.
또한 437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해소를 위해 5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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