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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상임위 소관 부서 힘겨루기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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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상임위 소관 부서 힘겨루기 '눈살'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22.12.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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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전략국 소속부서 놓고 기획행정위·산업건설위원회 이견
기획행정위원장 "분리 말 안돼" vs 산건위원장 "애초 산건위 소속"
평택시의회 전경.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 전경. [평택시의회 제공]

과다한 자료 요구로 물의를 일으켰던 평택시의회가 이번에는 상임위 소관 부서 이관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평택시의회와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도시전략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이 지난 1일 의결됐다.

조직개편안은 2026년 1월14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치돼 운영되는 미래도시전략국으로 미래전략과, 미래첨단산업과, 스마트도시과, 도시철도과 등 4개부서가 소속됐다.

그러나 미래도시전략국 소속부서를 놓고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가 이견을 보이며 대치하면서 시 집행부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기획행정위는 기존의 부시장 직속에 있는 과가 주무과고 현재 업무량 등을 고려하면 당연히 미래도시전략국 전체를 소관으로 두고 운영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산업건설위원회는 스마트도시과와 도시철도과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등을 심의한 만큼 산건위 소속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미래도시전략국은 자칫 2곳의 위원회에서 예산과 업무보고 등을 진행해야 하고 해당 국장은 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2곳으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정일구 기획행정위원장은 “현재 소관하고 있는 부서만 보더라도 산건위가 기획행정위원회보다 10곳 정도많은 상황에서 신설된 국을 분리해 맞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업무량 조정을 위해서라도 미래도시전략국 전체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으로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반면 이기형 산건위원장은 “애초 도시재생하고 철도부서는 산건위 소속이었던 만큼 업무 연계와 전문성을 위해서라도 산건위 소관이 맞는 거 같다”며 “산건위 소속 위원들도 전반기는 기존위원회에서 했던 것처럼 나눠서 하고 후반기에 업무량을 재정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현재 송탄·안중츨장소가 부서별로 나눠 3곳 위원회에 소속되면서 출장소장은 3곳의 위원회에 모두 출석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1개국을 2곳의 위원회에서 부서별로 나눠 심사하고 업무를 보고받는 다는 것은 집행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입장만 생각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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