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강화유리·웨어러블 캠 운영···민원담당공무원 보호 앞장
충남 공주시가 악성 민원에 대비 공무원 및 소속 근로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시는 목걸이 형태의 360도 주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캠 33대를 도입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보호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시는 12월 한 달간 시범 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담당 공무원들에게 웨어러블 캠을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공주시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종합민원실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에서 강화유리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민원실에 CCTV,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서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종합민원실(읍면동 포함)에서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올해 상하반기 2회 실시했다.
정연만 시 민원토지과장은 “웨어러블 캠을 착용하는것 만으로도 민원인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민원인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공주/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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