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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노원역 사거리, 넓어지고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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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노원역 사거리, 넓어지고 깨끗해졌다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1.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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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환경 개선 완료, 최대 650㎡까지 보도 확장
가로변에 화단형 띠녹지 조성,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노원역사거리 공사후 전경 [노원구 제공]
노원역사거리 공사후 전경.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역 사거리 일대에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원역 사거리는 대표적인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이자 주요 교차로로 구는 교통섬 철거, 조경 개선, 시설물 정비로 나눠  개선했다.

우선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교통섬과 우회전 차도를 없애고 그 위를 보도로 채워 넣어 보행자의 편의를 높였다. 보도면적은 최대 650㎡까지 확장됐으며 횡단보도의 너비도 기존 8m에서 10m까지 넓어졌다. 

보도와 횡단보도의 너비가 변경됨에 따라 CCTV, 가로등, 신호기 및 교통시설물의 위치를 조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했다. 시야가 낮은 보행약자도 쉽게 신호등 판별이 가능하도록 LED 바닥신호등을 8곳에 새롭게 설치했다.  

넓어진 보행공간에 대왕참나무 19그루를 심어 보행자에게 그늘 및 녹지 경관을 제공하고, 차도와 인도를 구별하는 가로변에 친환경 띠녹지를 조성했다. 띠녹지는 단일 수종이 아닌 관목과 초화를 혼합한 가로화단형으로 구민들이 사계절 변화하는 녹지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통행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은 철거하고, 보행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기존의 두꺼운 안전 펜스 대신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자전거 보관대도 번쩍이는 스테인리스 대신 견고한 소재에 색과 디자인을 통일해 도시 미관을 살렸다.

달라진 노원역 사거리에 구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넓어진 보도로 인해 보행 시 안정감을 느낀 점과 주변 환경이 깔끔해진 점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구는 노원역 사거리 인근의 노원 문화의 거리를 차별화된 문화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혼잡했던 노원역 사거리가 이제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어르신, 어린이와 같은 보행약자도 걷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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