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결혼이민자 정착지원사업의 일환인 다문화가족 가·나·다 인형극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3년 차 사업 경과보고와 인형극팀의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가·나·다 인형극사업은 즐거운家(가), 행복한NA(나), 만족한多(다)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결혼이민자 정착지원과 다양한 문화와 인식 전달을 위한 전문 인형극단 양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사업비 3천만 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3차 사업비 3000만 원 지원을 통해 인형극사업은 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경화 시 가족문화센터장은 “결혼이민자가 스스로 주체적인 다문화 이해 전달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포스코1%나눔재단에 너무 감사하다”며 “인형극을 통해 우리 사회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가족의 목소리에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 인권 문제 등에 더욱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인형극팀이 더 성장해서 시의 대표 문화공연팀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가의 문화가 서로 존중받으며, 다문화가정이 광양시민으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안정적인 자립과 교육·돌봄·상담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가족문화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뿐 아니라 광양에 거주하는 가족의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해 가족 상담, 가족문화, 가족 돌봄, 취약가정 지원, 1인 가구 지원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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