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설 대항마 출시를 공식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가 신뢰할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하고 향후 수 주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현지 매체를 통해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피차이 CEO는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성, 근거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외부 피드백을 자체 내부 테스트와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는 바드의 품질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테스트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드'는 '시인'을 뜻하며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에 의해 구동된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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