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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자이 "입주중단"…단지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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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자이 "입주중단"…단지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에 날벼락
  • 강성호기자
  • 승인 2023.03.1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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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 [GS건설 제공]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GS건설 제공]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가 단지 내 어린이집(경기유치원) 관련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 측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13일부터 24일까지는 키 불출이 불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경기유치원의 소송으로 법원은 3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준공인가 처분 효력 정지 결정을 했고, 강남구청은 이에 근거해서 3월 10일 저녁에 조합으로 입주를 중지하라는 이행명령을 내렸다"며 "이 이행명령으로 GS건설은 조합에 3월 13일부터 키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3월 11일에 긴급이사회를 열어 구청과 GS건설의 입장을 검토한 결과, 조합이 입주를 강행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키 불출이 불가해서 입주를 할 수 없게 됐다. 13일 오후 2시에 구청과 후속 협의를 할 예정이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24일은 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마지막 날로 빠르면 17일, 늦어도 24일, 혹은 17일부터 24일 사이에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며 "이 기간에 키 불출을 계획한 분들은 이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보관이사를 고려하셔야 한다. 입주지원센터가 문을 닫으므로 임시방문도 불가하다"고 말했다.

한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 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열쇠 불출이 불가한 오는 24일까지 입주를 예정했던 가구는 400여 가구다.

[전국매일신문] 강성호기자
ks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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