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4년 만에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27일 개막
상태바
4년 만에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27일 개막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3.04.2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산호수공원 일원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개최
22개 야외정원, 전시, 공연 등 풍성...지속가능한 '미래 정원도' 선봬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형토끼 '고양래빗'. [고양시 제공]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형토끼 '고양래빗'.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 등이 참가해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22개 야외 정원과 실내 전시, 플라워 마켓, 국제 포럼·어워드 등이 열린다. 

꽃박람회장은 10m 대형 토끼 ‘고양래빗’이 환영 의미를 담은 꽃목걸이(레이)를 들고 있는 '고양레이 가든'에서 시작된다. 이어 주제정원 ‘모멘텀 가든’은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표현한다. 반사· 투영 구조물을 설치해 무한 확장되는 화훼 공간을 조성하며 꽃으로 장식한 회전목마를 연출해 포토존의 기능을 더한다. 특히 ‘고양 레이 가든’과 ‘모멘텀 가든’의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NFT 포토카드 제작이 가능하다.

‘어린이 정원’은 꽃과 꽃 사이를 탐험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거대한 꽃 모양의 그네 놀이터, 꽃의 뿌리를 형상화한 밧줄 타기 놀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꽃과 생활 디자인 정원’에는 마당, 베란다, 테라스, 옥상 등 다양한 정원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친환경 생활을 위한 ‘생태 정원’은 이끼 정원, 대나무 정원, 힐링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장미·수국·튤립 등 다채로운 꽃들로 채운 공간은 ‘공중 정원’, ‘물의 정원’, ‘도시와 꽃’ 등 테마별 정원들을 거닐 수 있다.

실내 전시장인 화훼산업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를 소개하며 해외 희귀식물과 국내외 이색식물을 선보인다. 또한 아르떼뮤지엄과의 협업으로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지도 [고양시 제공]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고양시 화훼농가가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에 앞장선다. 50여 개 화훼농가는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플라워마켓’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선인장, 분화, 분재 등 화훼류를 직접 판매한다.

화훼 산업 경쟁력과 국제 협력망 강화를 위한 ‘고양국제꽃포럼’은 28일과 29일 화훼교류관에서 개최한다.

28일에는 화훼 산업 테크·유통·지속가능에 대한 주제로 열리며 29일에는 화훼 디자인·아트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분야별 총 11인의 국내외 연사가 포럼에 참여해 주제 강연과 세션 발표를 한다.

또한 그동안 각각 진행했던 여러 경진대회를 통합해 ‘고양국제꽃어워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전시와 화예 분야로 나눠 총 11개 부문, 79점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미래정원 모습 [고양시 제공]
미래정원 모습 [고양시 제공]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자원이 선순환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박람회 개최에 힘쓰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와 손을 잡고 기후변화 속도를 저감하는 마을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래 정원은 높이 6m, 지름 12m의 공간에 덩굴식물로 녹색 커튼을 조성한 ‘미래정원학교’, 생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정원’, 토종 종자 보존 중요성과 자연재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주는 ‘토종 종자 연출 정원·자연 요리사의 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꽃박람회 이후에도 정원 시설물, 화훼류가 다른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성공적인 축제형 박람회를 열어 고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화훼 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