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오랜 기간 외래 식물과 하천 쓰레기로 주민들조차 찾지 않던 곳이었지만 2016년부터 시가 지역 주민들, 자연보호협회와 함께 정비활동을 진행해 2만4천평 규모의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부터 강매 지역 주민들의 꽃구경 명소였던 창릉천 유채꽃밭은 올해부터 ‘창릉천 유채꽃 축제’로 대표적인 고양시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쏘노리테 앙상블의‘ 4중주 클래식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어 축제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 꽃차 시음, 꽃 압화 만들기, 다육 심기, 미션 투어(스탬프 수집 이벤트), 드론 체험, 나도 sns 스타!(sns 인증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공연은 클래식 4중주,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 노래, 마술 공연, 시니어모델 워킹 쇼가 준비되어 있으며 주민 참여 행사인 ‘뽐내기 대회’와 ‘현장 참여 노래방’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꽃 관련 수공예 마켓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화훼 및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열린다. 시는 지난 8일 성황리에 폐막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어 ‘창릉천 유채꽃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꽃문화 축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매동 석교공원은 서울과 인접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로 외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매동 652-2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은 북한산과 행주산성, 한강을 잇는 고양시민의 대표 하천”이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꾼 노란 유채꽃밭에서 풍성한 즐길거리와 함께 지친 일상 속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