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명 탑승한 버스 측면 들이받아…경찰 덤프트럭 운전사 입건
제주에서 신호를 위반한 덤프트럭이 전세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버스에는 대만 국적 관광객 34명과 대만과 한국 국적 가이드 각 1명, 버스 운전기사 등 모두 36명이 탑승해 있었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에서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했으며 대만 관광객 34명과 대만과 한국 국적 가이드 각 1명, 버스 운전기사와 덤프트럭 운전사 등 모두 37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 2명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산굼부리에서 거문오름 방면으로 주행하던 버스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덤프트럭을 운전한 5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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