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인공지능 수거로봇을 이용하는 모습. [양천구 제공]](/news/photo/202306/961215_652701_2128.jpg)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서울시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투명페트병 AI 수거로봇 15대를 확보해 13개소에 시범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실증장소로 구정 현장을 제공해 중소, 스타트업의 성장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무상으로 신기술을 지원 받아 예산절감의 효과가 있고, 구민은 첨단기술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무인로봇은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해 수거하며, 페트병의 개수만큼 포인트가 쌓여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페트병 크기에 따라 500ml 이하는 개당 5포인트, 그 이상은 10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3천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리턴 쓰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 현금 전환제로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독려함으로써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구민 접근성이 높은 파리공원, 양천공원, 신월5·신정6동 주민센터, 목동어르신복지관 등 13개소에 수거로봇 15대를 시범 설치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구는 페트병 이외에도 어린이집, 스마트도서관 등에 종이팩 수거기계 7대를 운영하고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거량은 5200kg에 이른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