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에서 만나는‘애니메이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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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천호대로 1033)에서 내달 7일까지 ‘상일미디어고 만화특성화반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문화갤러리 내 전시존의 ‘작은갤러리’는 성내동 주꾸미골목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잇는 천호지하보도에 조성된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회는 애니메이션을 아끼고 사랑하는 상일미디어고 만화특성화반(지도교사 박원중) 학생들이 갈고 닦은 재주를 선보이고자 마련한 자리다. 유명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은 배제하고 학생들의 순수창작물로만 구성됐다.
4컷으로 구성된 짧은 스토리 형식의 애니메이션 총 14점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지하보도를 통행하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 작가들의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신선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약 60여 점의 작품을 주 1회마다 교체 전시해 지하보도를 찾는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전시공간이 부족해 끼와 재주를 펼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에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열어 이곳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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