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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LG·한화 등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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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LG·한화 등 경제사절단 동행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7.0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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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방문…나토서 한일회담 조율
폴란드 국빈급 공식…경제사절단, 방문첨단·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구성
대통령실 "우크라 방문·정상회담 계획 없어"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언론의 물음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며,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주요 경제일정 및 예상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주요 경제일정 및 예상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폴란드 방문에 LG, 한화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항공,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 기업 대표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89개 기업·기관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앞서 모집 공고를 통해 전경련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대 성과, 대(對)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대기업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24개사 대표가 사절단에 참여한다.

한국서 납품된 K2 전차·K9 자주포 앞에서 연설하는 폴란드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서 납품된 K2 전차·K9 자주포 앞에서 연설하는 폴란드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용배 사장),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천무 등을 납품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손재일 대표이사)도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으로는 풍산(박우동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강구영 사장) 등 11개사가, 중소기업은 엔켐(이병원 이사), 비츠로이엠(양국보 부사장) 등 30개사가, 공기업·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윤희성 은행장), 한국무역보험공사(이인호 사장) 등 17곳이 동행한다.

이밖에 경제단체로는 사절단을 이끄는 전경련(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업종별 협회·단체로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문재도 회장), 해외건설협회(박선호 회장) 등 6곳이 참여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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