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결혼·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 되길"
![성남시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두 번째 행사가 지난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에서 열리고 있다. [성남시 제공]](/news/photo/202307/968769_660516_421.jpg)
경기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 1·2차 행사가 종료된 가운데 총 39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15쌍 커플,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에서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 24쌍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시가 기획한 이벤트다.
시는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했다.
200명 모집에 1188명(남자 802명, 여자 386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시는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평균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에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매칭 성사된 이들은 현재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거나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성남시의 행사가 전국에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개최 여부와 규모, 앞으로 진행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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