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구청장 주민설명회. [인천 중구 제공]](/news/photo/202307/969880_661673_492.jpg)
인천 중구는 올해 인구 5만 명을 돌파한 ‘영종1동’의 분동(分洞)과 관련,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영종1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김정헌 구청장, 강후공 구의회 의장, 구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1동 분동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실제로 영종1동은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지속 인구가 늘어나 올해 6월 말 기준 5만66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서구 아라동 다음으로 인구가 많아, 각종 행정․복지 민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향후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 개발, 경제자유구역 내 특화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도로 등) 확충 등이 계획돼 인구가 지속 증가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주민편의 도모를 위해 분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분동의 근거 및 추진 방향 ▲분동 후 인구 변화추이 ▲분동 경계 조정(안) ▲행정동 명칭(안) ▲향후 추진계획 등 분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주민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구는 분동 경계조정 등에 대해 주민들과 대체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내년 1월 1일 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분동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새로운 동 명칭은 공모·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토대로 결정하기로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분동으로 영종1동은 인구 과밀 지역에서 벗어나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을 확충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인 인구증가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분동도 계획하는 등 주민편의 증진과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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