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에 대한 감사 강행에 맞불…“일방적 감사 강력 규탄한다”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이동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구청의 구의회 종합감사 강행을 비난하며 올해 1차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부하고 나서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지난 19일 “구청이 지난 5월 구의회에 대한 종합감사 실시를 통보한 것은 발상 자체가 반시대적 발상”이라며 “감사담당관이 소속된 기관은 서대문구청이고 구의회는 구청 소속 기관이 아니며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단지 구의회의 의회직렬 인력이 확충되기 전 상호 양해각서에 따라 파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구의회 사무국장이 구청의 압박에 못이겨 의장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 전결로 구의회 자료를 구청에 넘긴 상태”라며 “이성헌 구청장이 구의회 사무국 감사를 철회하기 전까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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