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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수돗물 단수사태 원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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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수돗물 단수사태 원인 밝힌다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5.08.0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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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가 지난 2일 발생한 청주시 대규모 수돗물 단수 사태의 문제점 규명에 나선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 “다음 달 회기 때 단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도시건설위원회에 설치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특위는 설계, 시공, 감리,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와는 별개로 단수 피해 보상 방안 마련도 집행부에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수 사태로 인해 요리 준비나 설거지, 청소 등에 사용할 물이 없어 예약을 물리거나 손님을 받지 못한 음식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단수 피해 지역 주민에게 8월 치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통합 정수장·지북정수장 도수관로(800mm·900mm) 연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이음부 파손 사고로 상당구 용암동과 청원구 율량동 등 13개 동에서 대규모 단수사태가 빚어졌다. 시는 한때 최고 5천 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상용 저수조를 갖춰 사고 이후에도 한동안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된 아파트단지는 애초 피해 가구 산정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가구 수는 최소 1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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