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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공공산후조리원 3년간 6억3천만 원 감면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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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공공산후조리원 3년간 6억3천만 원 감면 혜택 제공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3.07.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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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용객 452명 중 90% 408명 혜택 받아
저렴한 비용·체계적인 프로그램·시설 등 '인기'  
강원 양구 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3년간 신생아 출산 가정에 6억 3천만 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양구 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3년간 신생아 출산 가정에 6억 3천만 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양구 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3년간 신생아 출산 가정에 6억 3천만 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운영을 시작한 양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이용객은 452명으로 연도별 이용객 수는 2020년 55명, 2021년 163명, 2022년 158명, 2023년 6월 말까지 76명이 이용했다.

이용자의 거주지역은 양구가 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제 57명, 춘천, 42명, 화천 9명 등 강원도민 114명이 이용했으며 그 외 서울, 포천, 파주 등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금액은 2주 기준 180만 원이지만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출산일 현재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군민은 100% 감면되고, 1년 미만 거주한 군민과 다태아 또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70%, 3년 이상 거주한 (외)조부모(출생아 기준)의 직계비속 산모 또는 배우자는 30%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0% 감면 혜택을 받은 산모는 316명, 70%는 11명 등 총 408명으로, 누적 이용객의 90%인 408명이 감면 혜택을 받았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각 요일별로는 산후필라테스, 소아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 회진, 우리 아기 사진 찍는 날, 전신 마사지, 향기요법, 오케타니 유방 관리 마사지, 아기 목욕 교육, 아기 초점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생아실에 전문 간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신생아 집중 관리를 제공하고, 신생아별 cctv(허니큐브 시스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경피적 황달측정기를 통해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산모에게는 오케타니 유방 관리전문가가 직접 무통 유방 관리를 제공하고, 골반교정기, 발 마사지기, 파라핀 배쓰, 적외선 치료기 등 각종 의료기기를 통한 산후 통증 완화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가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산후조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산모들의 반응은 군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맛있는 식사, 세심하고 꼼꼼한 관리, 심리적 안정감 등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칭찬과 감사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이러한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35명의 산모가 재입소하거나 재예약을 했다. 

양구군과 춘천시에 거주하는 세 자매가 동시에 입실하는 사례도 있었다. 

서흥원 군수는 “24시간 전문 케어로 안전하고 마음 편히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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