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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잼버리 개영식 온열질환·부상자 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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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잼버리 개영식 온열질환·부상자 88명"
  • 오강식기자
  • 승인 2023.08.0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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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이 열리는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에 참가자들이 머물 텐트가 설치돼 있다. [부안군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이 열리는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에 참가자들이 머물 텐트가 설치돼 있다. [부안군 제공]

전북경찰청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중 83명은 온열질환으로 잼버리 내 병원에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고 5명은 발목 골절이나 불안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오후 8시께부터 시작된 행사는 기수단 입장, 축사, K팝 컬처 갈라쇼, 드론쇼 등 2시간 30분 넘게 이어졌다. 개영식이 시작할 무렵 기온은 28도 내외였다.

소방 당국은 개영식이 끝날 때쯤 여러 명이 쓰러지자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조직위원회에 부대 행사 중단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긴 시간 동안 높은 열기에 노출되면서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단순 탈진으로 크게 다친 참가자들은 없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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