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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윤봉길 의사 의거 84주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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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윤봉길 의사 의거 84주년을 기억하자
  • 서울본사
  • 승인 2016.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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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 이소연

 

올해 4월 2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 의거 84주년이다. 1932년 4월 29일, 한인애국

 

단원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일왕 생일축하 및 전승기념식 자리에서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요시노리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 일본의 주요인사들을 처단하는 의거를 단행했다.

 

 

윤봉길 의거는 침체되어 있던 항일독립운동에 활기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정부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의 장제스는 중국 100만 대군이 못하는 일을 한국의 한 의사가 능히 하니 장하다고 격찬했을 정도였으니 윤봉길 의사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 의거 직후 일본군에 체포돼 일본으로 압송되어 그해 25세를 일기로 총살형을 받고 순국했다. 윤 의사는 두 아이를 둔 가장이었음에도 조국의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독립운동 전선에 뛰어든 청년이었다.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면서 이루어내고 싶었던 조국의 독립. 우리는 그 희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윤봉길 의사 의거 84주년을 계기로 당연하게 여기는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뒤따랐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감사함을 느끼는 날들이 이어지길 소망한다.

 

올해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서초구에서 국가보훈처로 이관되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운영지원과 제대로 된 시설물 관리가 이루어지고,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역사적 사료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윤봉길 의사의 업적과 정신을 배우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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