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주민갈등 '송도 LNG기지 증설' 재개되나
상태바
주민갈등 '송도 LNG기지 증설' 재개되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04.27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째 주민 갈등을 빚으며 지연됐던 인천 송도 LNG(액화천연가스)기지 증설사업이 조건부로 재개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송도 LNG기지 증설사업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가 ‘기지 증설 건축허가 의무를 이행하라’며 연수구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구청 측이 주민 의견수렴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고 연수구에 해당 신청에 대한 처분 행위를 주문했다는 것.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이어 가스공사 측에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를 거치는 등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으라고 당부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시 행정심판위원회의 합리적 판단에 감사 한다”며 “건축허가와 별개로 적극적으로 주민에게 다가가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 관계자는 “시 행정심판위원회가 판결한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은 그 기준과 정도가 모호하다”면서 “구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2013년 시작된 송도 LNG기지 증설사업은 현재 20만㎘ LNG탱크 20기를 23기(21∼23호)로 늘리는 내용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2019년 10월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시작단계부터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공사가 지연됐다.
 한편 그동안 담당 지자체인 연수구는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사업 부대시설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으며 공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