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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중국 꺾고 남자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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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중국 꺾고 남자단체전 금메달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10.03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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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신진서가 중국 양딩신과 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신진서가 중국 양딩신과 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바둑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4-1로 꺾었다.

5대5 동시 대국을 치르는 가운데 신진서,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9단이 승전보를 전했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 결과가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였다.

국내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중국랭킹 16위)에게 흑을 잡고 295수 만에 7집 반 차로 완패하며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바둑의 절대 1강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중국 3위)을 240수 만의 백 불계승으로 꺾어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국 기사들이 승전보를 전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커제와 대국하는 신민준 [연합뉴스]
커제와 대국하는 신민준 [연합뉴스]

신민준 9단(국내 4위)은 중국 2위 커제를 상대로 한때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이 10%를 밑도는 등 열세였으나 324수 만에 극적인 흑 반집 승을 거뒀다.

그리고 국내 2위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중국 4위)에게 261수 만에 불계승하며 한국이 3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대국이 가장 늦게 끝난 김명훈(국내 5위)은 상대 전적(3패)에서 불리한 자오천위 9단에게 297수 만에 백 4집 반 승을 따내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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