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대표축제 개최에 대비해 내달 4일까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 방안으로는 주요 축제 행사장 인근과 관광지를 중점으로 주기적인 홍보활동과 점검을 병행해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위생·청결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가격안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부산역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5일 홍보활동에 나선 참가자들은 부산역 일대에서 바가지요금 아웃(OUT), 위생친절 업(UP) 구호를 외치며, 인근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같은 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명을 대상으로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직무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17일에도 부산불꽃축제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민관 합동으로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불꽃축제(수영구, 해운대구, 중구),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동래구, 연제구, 중구)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위생점검을 이어간다.
구·군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항, 철도역, 공원, 유원지, 놀이공원 인근 인기 맛집, 카페를 대상으로 하는 위생 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점검·지도 분야는 영업소 내·외부 가격표 게시 및 준수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등 선진음식문화 확립, 취급 식재료 위생적 관리 및 소비(유통)기한 준수 여부,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식중독예방, 개인위생 강화를 위한 현장 위생교육, 영업주, 종사자 친절 실천 등이다.
특히,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등으로 숙박요금과 음식값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가격표 게시 등 정확한 정보제공에 대한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업과 음식업 단체가 주도적으로 요금 안정화, 친절 위생 등을 위한 자정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한다.
시는 이미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등 숙박 및 음식업 단체를 대상으로 자정분위기 확산(단체 시지회→구군 지부→회원)과 자율지도를 요청했으며, 영업자 정기 위생교육 시 손님맞이 대비 친절․청결 마인드 제고를 강화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대표축제 개최에 대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를 만들고자 우리시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적극적인 위생·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개최후보 도시 ‘부산’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