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9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달 천 만 관광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45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23만 명 대비 49%나 증가했다. 이어 한글날 연휴에는 17만 명이 여수를 방문했다.

주요 방문지는 여수엑스포, 돌산공원, 오동도, 루지, 여수 예술랜드, 향일암과 금오도를 비롯한 낭도, 하화도의 섬 지역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긴 추석 연휴와 여름철 폭염으로 지친 관광객들이 가을을 맞아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수만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 10월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6일에 열린 여수마칭페스티벌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국내외 25만 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정기명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가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축제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 천 만 관광객 달성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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