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금 180만 원 수여…최우수상 한우차도리찜닭
경남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개최한 '의령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지역특산물인 망개, 미나리, 우엉, 한우로 거한 밥상을 차린 김보아 씨(36)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치푸드, 한상을 차리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특산물 주재료로 외식 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상차림 메뉴로 상품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80분간 현장에서 요리 경연을 펼치는 본선은 식품 관련 대학교수 및 요리전문가, 맛 칼럼리스트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음식의 모양과 완성도, 조리의 정확성 및 영양소의 균형, 대중성 및 보급 가능성, 위생 및 청결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점수를 매겼으며 조리의 간편성, 메뉴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의령 출신 김보아 씨가 만든 '부자한우솥밥'으로 도지사상과 시상금 180만을 받았다. '부자한우솥밥'은 의령특산물인 망개, 그중 뿌리를 활용해 밥을 짓고, 또 다른 특산물인 미나리로 밥에 향을 더했다. 그리고 양념한 의령 한우와 남강 변의 우엉 등 뿌리채소를 듬뿍 올려 맛의 조합을 최고로 끌어 올렸다.
최우수상은 JD FOOD팀(경남 진주)의 한우차도리찜닭, 단아하게 기품있게팀(경남 의령)의 토리 추! 깻잎 추!가 받았으며 우수상은 마제에 빠진 한우팀(전북 전주시), 갈롱구지팀(경남 남해), TRY팀(서울특별시) 등 총 20팀이 총1,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요리대회를 참관한 오태완 군수는 "관광객들이 부자 기운과 함께 맛있는 의령 음식으로 행복감도 채울 수 있도록 의령의 맛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 수상작에 대해서 요리책을 제작하고 배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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