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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자체 최초 재난현장지휘버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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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자체 최초 재난현장지휘버스 가동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0.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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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학여울·세텍에서 안전한국훈련 실시
경찰서·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 등 참가
안전한국훈련에 투입되는 재난현장지휘버스. [강남구 제공]
안전한국훈련에 투입되는 재난현장지휘버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3일 학여울역과 SETEC에서 대형화재 대응 및 수습복구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3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방화로 인한 지하철 역사와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이다. 서울경제진흥원, 서울교통공사,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제6019부대 3대대 등 15개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민간단체, 일반 주민 등이 400여 명이 참여하고 장비 59대가 동원된다.

특히 이번 훈련애는 구가 지자체 최초로 제작한 재난현장지휘버스를 첫 가동한다. 당일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부를 태운 재난현장지휘버스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본부와 상황판단 회의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6월부터 4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재난현장지휘버스는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상황실을 꾸릴 수 있는 장비다. 25인승 카운티를 개조해 특수 제작한 차량 상단에는 CCTV가 장착되어 있고. 이 CCTV가 촬영하는 재난 영상을 구청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한, 차량 내·외부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본부와 실시간 연계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고, CCTV와 드론이 촬영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장 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종합상황실’의 실시간 대응은 강남구가 구축한 선진형 재난대응 시스템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첫 실전 점검을 하게 된다. 재난 발생 시 초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간 현장 소통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난 대응체계 매뉴얼을 실전처럼 가동해 보는 안전한국훈련에서 최신 장비 도입으로 한층 강화된 재난대응 시스템을 점검해보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인파가 많이 모이는 연말연시에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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