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일부가 부적당으로 지적됐다.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10일간 실시한 민간단체 및 2000만원 이상 보조사업에 대한 보조금 집행실태 감사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대한노인회 청주상당서원구지회, 청주시니어클럽 등 20개 단체와 순 시비 2000만원 이상 지원된 어버이날 노인위문 경로잔치,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등 197개 사업이 대상이다.
시는 일부 민간단체에서 신용(체크)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포인트를 세입조치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보조금 통장의 이자수입 및 집행잔액 미반납, 각종 수당 집행 시 소득세 미징수 등 총 39건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지적사항 39건은 행정상 시정 10건, 주의 28건, 개선권고 1건이며, 재정상 총 7건 437만여원 중 회수는 1건 8만 원, 추징 6건 429만여원이다.
신분상으로는 보조금 정산검사 지연, 보조금 집행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지적된 관계공무원 6명에게도 ‘주의’가 촉구됐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회계업무처리 시 문제점과 각종 규정상 미비점을 관련 사업부서 및 민간단체와 협의하고 분야별로 개선·보완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