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5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은 물론 외지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시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발표되자 황금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요 공공시설,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감면 또는 무료개방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종합운동장, 만인당, 흥해체육관, 포항수영장 등 체육시설 21개소에 대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시설물별로 일자를 정해 일부 개방하고 이용요금을 무료로 하기로 했다.
또 포항항체험관, 문화예술회관, 중앙아트홀, 전통문화체험관, 덕실관 등 문화관광 및 공공시설 20개소에 대해서도 5일부터 8일까지 시설물별로 일부 개방하기로 했다.이 또한 이용요금을 무료 또는 일부 감면키로 했다.
특히 사림들이 많이 찾는 포항야구장은 5일에는 무료, 포항운하 크루즈는 연휴기간 중 10%로 할인된 성인 9000원, 소인 7000원을 받는다. 또 시청 부설주차장은 5일부터 8일까지 무료개방 된다.
또 지역내 갤럭시 관광호텔, 베니카아호텔 포항, 스테이-인 호텔, 코도모호텔, 보경사 혼천파크,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등 6개소가 연휴기간동안 숙박요금의 10%를 할인한다.
또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는 2016 봄 여행주간 ‘3대가 함께하는 봄 나들이’에 주요 관광지 13곳을 관람 후 4곳 이상 스탬프를 받으면 지역특산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밖에 여행주간 할인업체를 지정해 쿠폰북을 사전에 제작·배부하고 있다. 이들 체험, 관광, 쇼핑, 숙박, 음식점에서는 10~20%를 할인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문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주요행사로는 ▲제23회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 어린이날 해양레포츠 체험, 어린이날 기념 사이언스 매직쇼 공연, 어린이날 ‘로봇체험전시관’ 특별이벤트, 제10회 내연산 음악회(5일), 제44회 어버이날 기념식(6일) ▲포항 벼룩시장 교환장터, 농특산물 사랑장터(7일)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및 한마음 갖기대회(8일) 등이다.
시는 연휴기간동안 총 22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당직근무를 실시하고 오는 6일 임시공휴일 당일은 시·구청 및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민원실도 운영한다. 여권접수, 등초본, 각종 제증명 등의 발급이 가능하다.
또 연휴기간 동안 산불예방대책본부를 운영해 주요 등산로 및 산불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상수도 관련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6일은 상수도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누수 및 긴급 수선, 급수난 해소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일부터 3일까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청결상태와 바가지 요금, 원산지 표시 등을 점검하고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환경정비와 함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도 병행 실시한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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