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보건소는 김장철 시기에 따라서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겨울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많이 발생한다며 감염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보건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으로 인한 사람 간 전파를 통해 발생한다. 영하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어 겨울철에 가장 기승을 부린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이나 채소 등을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직접 마시게 되면, 식중독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생굴을 넣은 겉절이나 생굴 무침 등을 많이 소비하는 김장철에는 주의해야 한다.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 감염 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수액요법, 수분 보충 등 보존적 치료법이 최선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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