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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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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한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3.1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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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어반포레스트·송도완충 녹지 일대 2곳
산림청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대상지 선정
인천 연수구는 선학어반포레스트와 송도완충녹지 일대가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선학어반포레스트와 송도완충녹지 일대가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선학어반포레스트와 송도완충녹지 일대가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 따라 선학동 어반포레스트와 송도동 164번지 일원 송도완충녹지에는 2025년까지 총 20억원의 사업비 중 50%의 국비와 25%의 시비를 지원받아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게 된다.

완충 숲이 들어서면 도시 숲 내부 미세먼지 저감효과 뿐 아니라 발생원 주변 차단 숲 조성을 통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역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수목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등 10년생 도시 숲 1㏊가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흡수량도 25년생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선학어반포레스트 대상지는 장기 방치된 선학동 유휴지를 활용해 오는 2025년까지 신설 공공청사 등과 연계한 복합적이고 자연 친화적 공원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단계로 승기천과 접해 있는 8만7천여㎡에 3년간 680억 원을 들여 테마 초화원과 메타세콰이어길 등 이용자를 고려한 산책로와 도시텃밭, 정원교육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공원 결정 이전부터 일대 수목 식재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 사업 신청을 통해 대상지로 선정됐고 산책로, 휴게공간 등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식재 중심으로 꾸며 나갈 방침이다.

또 신도심에서 선정된 송도완충녹지는 2024년도까지 국제 5·6·7·8호 완충녹지에 나무 추가 식재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이 있는 주민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완충녹지 지역은 11공구 매립지와 7공구 주거지역 사이로 도시 숲 조성 시 미세먼지, 도시 열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도시 열섬과 폭염 완화 등 도시 숲은 중요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위기로 다가온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방치된 유휴지와 공원 등을 찾아내 녹지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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