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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친환경에너지 전환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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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친환경에너지 전환 첫 발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11.1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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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폐지 보령화력 5호기(석탄) 대체 예정
수소 혼소 발전 추진···국산 가스터빈 개발도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태흠 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유관 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보령화력 옆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2026년 폐지 예정인 보령 5호기(석탄화력)를 대체하게 된다.

지난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공사계획인가를 받았다.

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354억 원을 투입해 4만 5500㎡ 규모의 부지에 500㎿급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며, 추후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한다. 또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가스터빈 점화부터 정격부하까지 30분 이내 급속 기동이 가능하다.

산화철 비산 방지와 황연 및 일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 설비도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발생도 최소화 한다.

‘표준 가스복합발전 모델 및 테스트 베드 구축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LNG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국부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국내 가스터빈 제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을 계기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연착륙 기반을 다지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 도내에서는 29기 가운데 14기가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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