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26일 실물 경제지표와 기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고용, 산업단지, 수출입, 관광, 부동산 등 12개 분야에 대한 2023년도 상반기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고용이 다소 위축되었던 2022년 하반기 대비 고용률이 0.9% p 증가해 61.5%를 기록하였고 실업률은 1.9%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록 사업자 수는 23,828명으로 지난 하반기 대비 662명 증가하였으며 생활밀접업종 중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 성장과 낮은 창업 비용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증가 속도가 가속화돼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가동업체 수는 116개로 지난해 12월 대비 3개 증가하였지만 생산액은 200억 원 감소한 1,1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생산액은 감소한 반면 관내 수출액은 1,189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62만 달러 증가하였으며 수입액은 1,357만 달러로 317만 달러 감소하였다. 수출액은 증가하고 수입액은 감소하였지만 무역수지는 167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급등했던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환율의 하락 안정, 국제유가 안정세 등의 긍정적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었지만, 외식 등 서비스 물가 및 공공요금 인상으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2023년 상반기 토지거래 면적은 1,807,396㎡로 서울 거주자의 매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지난 하반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거용 건축물 거래량은 꾸준한 감소 추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최근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고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가운데 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구직자 등에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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