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日 기시다 "4년전 통일교 유관단체장 동석 몰랐다" 거듭 부인
상태바
日 기시다 "4년전 통일교 유관단체장 동석 몰랐다" 거듭 부인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12.05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년 전 미국 정치인과 면담했을 때 세계평화통일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유관 단체장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5일 재차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당시 뉴트 깅리치 전 의원과 면담했지만 동석자는 알지 못한다"며 "사진이 있다고 해도 제 인식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은 동석자가 통일교 유관 단체장인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에도 "점검해본 결과 깅리치 전 의원 등이 면담을 신청해 만났다"며 "그때 많은 동행자가 있었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않다. 이것이 내 인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정조회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9년 10월 4일 방일한 깅리치 전 의원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 천주평화연합(UPF) 재팬의 수장인 가지쿠리 마사요리 의장이 배석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일자에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5일자에는 기시다 총리와 이들이 당시 함께 기념 촬영한 사진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당시 면담 자리에는 마이클 젠킨스 UPF 인터내셔널 회장도 동석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