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도내 유통 중인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322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수산물 162건, 농산물 38건, 가공식품 122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이 중 일본산은 47건이었고 방사능 오염지표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 급식용 식재료 및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오염수가 방류된 올해는 수산물 검사를 지난해 대비 약 210%로 대폭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 최근 설치된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활용해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 구축해 강화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도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키 위해 방사능 검사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1주일 단위로 지난 10월부터 게시하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