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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문화 확산의 해’…경남도, 창업시대 주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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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문화 확산의 해’…경남도, 창업시대 주요 계획 발표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1.2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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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AT 2024’ 개최, 도내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연결
- 개방형 혁신 활성화,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이 2024년 경남 창업시대 주요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이 2024년 경남 창업시대 주요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창업기반 구축의 해’에 이어, 2024년은 ‘창업문화 확산의 해’로 정하고, 창업시대를 본격 개막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 ‘GSAT 2024’를 개최한다. 

축제는 글로벌 학술회의(컨퍼런스),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기업 투자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경남만의 독보적인 세계 최초·세계 최고 기술기업과 스타트업과의 기술협업을 위한 개방형 혁신과 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특별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도는 제조업 위주인 지역 창업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일반도민도 함께 향유하는 창업문화 축제로 차별화할 예정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경남 창업생태계를 전국을 비롯한 글로벌과 연결하고 청년∙청소년에게 창업을 통한 지역 정착의 기회를 알리는 등 도내 창업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기존 공공 주도의 창업지원에서 탈피해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본격적인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 혁신의 선두에 있는 민간이 주체적으로 이끌면 도가 후속 지원해 신속한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을 역점 추진한다. 

개방형 혁신은 혁신과제를 스타트업과 연결하여 공동사업화하며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양방향 기술혁신을 지향하는 방법이다. 

대·중견기업은 신기술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은 대·중견 기업의 자원과 성공 경험을 활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에 있는 대기업인 두산 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등 2개사와 창업기업 19개사와의 협력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경남 소재 5개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0여 개사 스타트업을 연결해 양적·질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2026년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개소할 예정인 ‘G스페이스 서부’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2027년 창원대 내에 개소 예정인 ‘G스페이스 중부’는 올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3대 권역별 창업거점이 조성되면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사각지대 없는 창업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도는 경남형 팁스 사업 신규 출범과 도약을 통해 벤처창업 투자 생태계도 민간 주도의 투자로 전환한다. 경남의 기술창업 기업 수는 1만 1,478개로 비수도권 최대(전국 4위)임에도, 팁스 선정기업은 23개로 전국 2,130개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도는 올해부터 경남형 팁스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도가 팁스 운영사를 자체 선정하면, 해당 민간 운영사가 우수 스타트업에 1억 원 이상 선 투자 후 경남도에 추천한다. 이 중 도가 2개사를 선발해 연간 1억 원 이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2년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지난해가 ‘창업기반 조성의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창업문화 확산과 성과 창출의 해’로 만들겠다”며 “그간 경남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창업과 콘텐츠 등 창업 전 분야로 전문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일반인에게 창업 문턱을 대폭 낮춰 경남이 창업의 본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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