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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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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적합’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2.0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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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거·검사 매주 실시…식품 안전 관리 철저
식품 전용 감마핵종 측정기를 사용해 방사능 수치를 측정 중인 모습. [영등포구 제공]
식품 전용 감마핵종 측정기를 사용해 방사능 수치를 측정 중인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 수산물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부터, 안전 전담반을 자체 구성하여 매주 10건 이상 수거․검사를 진행하며 수산물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 수산물을 취급 또는 판매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다소비 식품 및 방사능 검출 이력이 있는 수산물을 우선순위로 수거하여 ‘식품 전용 감마핵종 측정기’를 사용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한다.

방사능 수치 측정을 위해 구는 3단계 검사 체계를 구축하여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구 자체 신속 검사 후, 일정 기준치(10Bp/kg)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면 2단계인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3단계 식약처에 전달하여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측정 결과, 방사능 기준이 초과되면 구는 즉시 해당 수산물의 유통․판매를 금지 조치하고, 유통망 추적조사 및 해당제품 회수․압류․폐기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방사능 측정 결과, 구에서 수거한 수산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구는 수산물 원산지 표기에 관한 점검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판매 음식점, 수산물 판매 및 유통업소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구는 수산물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구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운영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이 있다면 영등포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팩스․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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