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연휴 기간 총 362명 비상근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설 연휴를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일~13일까지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핵심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연휴 기간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 종합상황실(02-879-6000, 7000)과 재난안전상황실(02-879-6651~7, 6661~5)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단계별 상황실을 가동하고 교통, 의료,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 총 362명의 직원을 배치해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공백 방지에 나선다.
구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도 집중한다. ▲노후 공동주택, 공사장 등 ‘안전취약시설’ ▲가스시설,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물’ ▲전통시장, 상점가, 공공체육시설, 문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한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설맞이 사회복지관 행사, 식품 나눔의 날 추진으로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약 1만 5,500가구에 설 명절 위문비를 가구당 4만 원씩 지급한다. 특히 구는 주민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거동불편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고위험군 대상 돌봄체계를 시행하고, 사물인터넷(IoT)기반 안부확인 돌봄서비스를 비상운영체계로 전환, 고위험 1인가구의 안전도 책임진다.
구는 교통민원 발생 시 즉각 대처를 위해 교통민원처리상황실(02-879-6969)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동안 구청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2개소(삼성동 제1공영, 신원시장 공영)를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과 주요상가 인근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악구보건소는 9일~12일까지 의료대책상황실을 가동,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안내한다. 설 당일(10일)은 의료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한편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에 따라 PCR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약국)에 연락 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연휴기간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 폐기물 적기 수거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확립해 구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도모한다. 폐기물 배출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9일~10일 양일간은 배출이 금지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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