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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행복농장'엔 희망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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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행복농장'엔 희망이 자란다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16.05.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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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의 생산적 기능을 넘어 돌봄활동을 통한 각종 사회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농업의 또다른 희망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 홍성군 장곡면 도산리에 자리잡은 ‘협동조합 행복농장’이 그 희망의 중심이다.
 ‘행복농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치유형 농업체험 비즈니스 모델 시범사업’사업의 일환으로 홍성군농업기술센터·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력 ‘자연구시’프로그램을 4박 5일간 개최했다.
 ‘자연구시’란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를 차용한 개념의 자연과 농업활동속에서 몸과 마을의 건강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녹색돌봄, 직업 재활, 단기 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차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진행중인 학교밖 청소녀 자오나학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독거노인, 탈북청소년을 위한 각종 돌봄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치유농업 스텝과정을 운영하는 등 ‘녹색돌봄농장’으로서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행복농장에서 생산과 관리를 담당하는 최정선(49) 이사는 “농장내 생산과 돌봄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많은 부분 어려운 점도 많지만 장애인과 사회배려자들이 지역사회의 주체가 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으로 차근차근 농장을 일구어 가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친환경적인 요소와 결합한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며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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