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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에 고백..."호감인지 감염인지 헷갈리는데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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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에 고백..."호감인지 감염인지 헷갈리는데 묘하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2.12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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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방송 화면. [JTBC 제공]
'닥터슬럼프' 방송 화면. [JTBC 제공]

'닥터슬럼프'의 박신혜가 박형식에게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6회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가 포옹 후 어색하게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운동하다 여정우와 마주친 남하늘은 "어제 안은 거"라고 운을 뗐고 여정우는 "정상적인 사고하기 힘들어서 그런 거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하늘은 "아닌데. 어제는 진짜 내 마음이 그랬던 건데.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너 PTSD 증상있지? 의료사고 후부터 악몽 꾸고 두렵고 반복될까봐 두려운 거지? 네 잘못 아니잖아. 수술 중 일어난 사고이고 환자 쪽 과실일 수도 있지 않아?"라고 말했다.

남하늘은 "그래도 자꾸 생각 나"라는 여정우를 위해 쇼핑에 나섰다.

'닥터슬럼프' 방송 화면. [JTBC 제공]
'닥터슬럼프' 방송 화면. [JTBC 제공]

이후 남하늘은 여정우와 이불 빨래를 하며 "너한테 호감 따위가 생긴 거 같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정우는 "무슨 그런 얘기를 빨래 밟다가 하냐"라고 당황했다. 남하늘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면역력 약할 때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약해진 상태라 너한테 더 쉽게 감염된 것 같기도 하고. 호감인지 감염인지 헷갈리는데 묘하다고. 우정보다는 진한데 좋아한다고 하기엔 섣부르고. 근데 일단 보류하는 게 맞겠지? 지금 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잖아. 당장 내일 재판이고, 빚이 38억 원이고"라고 말했다.

이에 여정우는 "이제 5억 6천밖에 안 남았어"라고 반박하며 "나 너무 힘든데 너 때문에 버텨. 조금만 기다려줘. 진한 우정인데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염된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감정인지. 뭐가 됐든 지금 이 모습으로는 싫으니까"라고 여지를 남겼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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