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등 3개소에 담뱃갑 모양 형상화한 담배꽁초 수거함 총 41개 설치
도시미관 향상·안전사고 예방 효과 기대
도시미관 향상·안전사고 예방 효과 기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깨끗한 주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예방에 힘쓰고자 담배꽁초 수거함 3대(서울대입구 2번출구, 신림역 타임스트림몰 주차장 우측, 신림역 6번출구 이면도로 초입)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구에 설치된 수거함은 총 41개다.
이번 담배꽁초 수거함은 기존의 수거함과 달리 담뱃갑을 형상화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담배꽁초 수거함으로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어 담배꽁초를 바닥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더해 흡연자들의 금연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관악구보건소의 ‘금연 문구’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를 눈에 더 잘 띄게 디자인했다.
구는 설치된 담배꽁초 수거함이 도시미관 향상과 화재위험 예방은 물론, 장마철 빗물 역류를 방지하는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구에 쌓인 수많은 담배꽁초들은 하수구를 막아 빗물 역류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 주민 1,000여 명과 함께 폭우대비 대대적인 빗물받이 정비를 실시하는 등 빗물받이의 원활한 배수 기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담배꽁초 수거함을 적극 이용해 깨끗한 거리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담배꽁초 무단투기단속 전용 이동형 폐쇄회로(CCTV)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및 홍보 캠페인 ▲금연안내 방송장치를 활용한 ‘금연벨’ 등 ‘담배꽁초 없는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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