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역대 최고 모금액인 19억 5,100만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성금 6억 8,000여만 원, 성품 12억 7,000여만 원 등 총 19억 5,100만 원이 모이며 당초 목표액을 훌쩍 넘기고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지난 3개월간 구에는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은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돼지저금통’을 기부했고, 중화동의 한 초등학생은 용돈을 모은 돼지저금통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면목동의 한 어르신은 5년간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매달 모은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개인뿐 아니라 기관과 단체들도 마음을 보탰다. 한 기업체는 3억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해달라며 후원했고, 지역 단체들은 김치와 백미 등 식료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기부된 12억 7,000여만 원 상당의 성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위탁 가정 아동 등의 취약계층 3만 2,000여 가구로 전달됐다. 6억 8,000여만 원의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구는 추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웃을 위한 구민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중랑구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