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 구서 장비 설치·운영
전통시장 등 쥐 주요 출몰 지역 설치… 포획경보 실시간 전송
전통시장 등 쥐 주요 출몰 지역 설치… 포획경보 실시간 전송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세스코와 손잡고 쥐잡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쥐 출몰이 많은 명일시장, 천호 로데오거리, 길동 복조리시장 등 전통시장, 하수구 주변, 음식물이나 생활 쓰레기 적치 장소에 세스코 스마트 구서(쥐잡기)장비를 설치, 48시간 내로 포획된 쥐를 외부 노출 없이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구는 추후 쥐잡기 효과가 클 경우 세스코와 협의 후 설치 위치 등을 수시로 변경해 가면서
효율적인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여러 감염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 만큼 주민 안전을 위한 방역이 필수적이지만, 기존에 사용해 온 쥐약은 반려동물이나 영유아가 잘못 먹는 사고 발생 우려가 있고 외부 노출된 쥐 사체로 인한 혐오감 유발, 2차 오염 등의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
거주지 주변 쥐를 비롯 위생해충 방역 소독이 필요한 경우, 응답소(☎120) 또는 강동구보건소 보건행정과(☎02-3425-6712)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임성혁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스마트 구서 장비 설치·운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첨단기술을 보건소 방역 활동에 접목해 쥐 등 위생해충 발생 억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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